* 스포(?)가 존재하긴 하지만 저자의 어려운말들은 거의 내 식대로 해석되었으므로, 스포 당해도 괜찮다 싶으시면 쭉 읽어주셔도 됩니다.
이건이면 한국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동양계 외국인들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책이다. 물리학적인 백그라운드 지식이 없이는 책 읽는게 매우 지루해질 수도 있겠다 싶은 소설책인데, 결국엔 수축과 팽창의 맥락에서 평행우주와 흡사한 등장인물의 움직임이 그 기본 맥락을 이룬다. 현대 의학과 뇌신경학에 대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닉은 전직 경찰로, 경찰시절 근무하다가 부인을 잃었고, 부인을 잃는 과장에서 감정을 차단하는 뇌의 모드를 심었다.(심었다는 것은 뇌의 뉴런을 재배열했다고도 표현을 하는데, 일종의 자동실행 어플리케이션을 뇌에 좀 심은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후 누군가가 뇌에 장애가 있는 여성 한명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 여자를 찾으러 떠난 곳에서 여자를 구속하던 단체에게 붙잡히고 뇌에 다시 앙상블로의 충성모드를 탑재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뤼라는 연구원 하나가 앙상블 내부에도 진짜와 가짜가 존재한다는 말을 하며 포헙을 시도하고, 잠입해서 일하던 ASR에서 또 다른 연구원인 포콰이(?)에게도 개인의 수축과 확장을 통해 같은 시간대에 다른 공간에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해당 능력을 시험할 수있게 됨을 깨닫는다.
이들은 뤼의 변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었던 바이러스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지구를 구한 후에 서로 헤어져 모르는 사람들로 살아간다..는 결말을 맞는다.
일단…. 번역체 자체라 문체는 슴슴하기 그지없고, 대신 기술 용어나 과학 용어가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데, 이게 맞나?싶은 단어들이 굉장히 많다. 더불어서… 이게 정말 다 맞는 이야기들이라면(적어도 존재는 하고 있는 단어라고 한다면) 작가는 그냥 재수가 없는데, 솔직한 말로 작가 스스로도 이런 물리나 생물학, 컴퓨터 언어 등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글을 썼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앞뒤 연결이 정말 엉망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독자에게도 문맥적 연결을 돕기 위한 설명이 불친절하기 그지없다.
분명 읽기는 했고, 어떤 원리로 등장인물들이 움직이는지도 이해하지만 그닥 썩 재미가 넘치도록 있지는 않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