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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서평)

프레임

by Meridith Lim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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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프레임』은 ‘프레임’의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통찰을 일깨우며 심리학 바이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관한 책이다. 2007년 출간 이래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의 필독 교양서로 불리며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레임』의 10주년 개정증보판이다. 프레임의 개념과 본질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고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초판보다 100페이지 증가했으며, 구성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였다.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저자
최인철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16.08.31

티비는 현대인들의 멘탈 시뮬레이션을 도와준다. 티비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살아보지 않은 삶을 경험한다. 자기가 직접 다녀보지 않은 직장을 경험한다.티비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접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티비는 시뮬레이션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보는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티비에 ㄴㅏ오는 이성들은 대개 미남미녀들이다.
티비에서 등장하는 미남미녀를 보고 난 후 우리의 파트너들을 보면 어떤가?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들일수록 자기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점은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티비에서 생긴 프레임 때문에 세상을 보는 시각에서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보인다.
  1.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은 세상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2.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은 사람들을 덜 신뢰한다.
  3.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세상에 대해 음모론적인 시각을 갖기 쉽다.
  4.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이 강하다.

우리는 많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있다. 인종, 성, 나이, 국가, 사회적 지위, 옷차림, 외모, 학벌 등이 만들어내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을 대할 때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고정관념의 유혹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까? 고정관념이라는 폭력적인 프레임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타인과 만나는 일은 일생을 걸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헤르만 헤세)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려운 일을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기 보다는 행여나 일을 도모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자존심이 상할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하게 보호하려 한다. 설령 성공 가능성이 99%라 하더라도 1%의 실패 가능성에 연연한다. 그래서 ‘혹시 실패하면...’이라는 자기 방어적 시나리오로 최악의 결과를 그려보고는 모험 자체를 감행하지 않는다. 회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로 성공을 거두더라도 흥분하고 감격하기 보다는 안도감부터 경험한다. ‘휴 다행이다.’ 안 하기를 잘했어. 등이 주된 감정 표현이다.
  안락한 지대에서 벗어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용기 있는 행동은 오직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만 가능하다. 이러한 도전적인 프레임이 있었기에 비행기가 발명되고 우주선도 탄생할 수 있었다.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에겐 어설프게 나섰다간 낭패보기 십상인 위험한 곳으로만 보일 뿐이다.

조명 효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씨씨티비를 설치해 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제 그 씨씨티비의 스위치를 꺼버려야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있다.
자기 프레임을 과도하게 쓰다보면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자신은 결코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오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타인에 의해 끊임없이 오해받고 왜곡당하지만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오해하지 말자. 이런 생각은 자기중심성이 부른 착각이고 미신일 뿐이다. 정답은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른다‘거나 ‘나는 네가 나를 아는 정도만 너를 안다.‘이다.
“예수님도 고향 사람들로부터는 인정받지 못했어“ 라는 멋진 비유까지 하며 ‘난 지금 오해받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더 큰 오해는 ‘내가 남을 알고 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이런....
이런 어메이징한 인사이트가 있나 !!!!!

좋은 책을 읽다 보면 읽는 챕터마다 기가막히게 와닿는 구석들이 있는데, 이 책은 간간이 나오는 프레임에 대한 실험집단의 실증연구보다도 저자의 문장 하나하나가 찰떡같은 표현들이 많다. 속이 다 뻥 뚫리면서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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