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 소미미디어
- 출판일
- 2024.05.23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고.. 보기보다는 많이 술술 읽힌다.
예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 열심히 읽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땡기질 않는다.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나이를 먹었는지 싶기도 하다.
녹나무의 집안인 치후네와 그 파수꾼인 레이토가 겪은 신비한 일을 바탕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치후네는 경도 인지장애로 (이건 마치 치매인가?) 수첩에 많은 일들을 적어가며 생활을 하고,
이런 치후네의 상황을 도와줄 수 있을 듯한 녹나무는 예념(input) 과 수념 (output)을 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치후네 녹나무에 녹나무의 여신이라는 책을 가져다가 파는 여고생이 나오는데, 이 아이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녹나무의 파수꾼인 레이토도 함께 말려들어간다.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모토야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치후네와 비슷하게 단기기억상실증을 겪는 아이인데..
이 아이가 부모의 이혼 전에 먹던 디저트의 맛을 재현하면서 아이는 행복해한다.
아이가 행복해하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든 꾸려 나가는 모습이 한국적 정서에서는 맞다고 생각이 되지만..
모토야의 결말이 그닥 맘에 안드는 건 히가시노 게이고와 나의 결이 잘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출퇴근 하면서 짬짬이 읽은 책이고...
생각보다는 좀 맘에 안들어서 리뷰 쓰지 말까 하다가
맘에 안드는 책 마저도 리뷰의 대상이겠거니, 나의 읽기 역사의 한 부분이겠거니 생각해서
한자 적어본다.
요즘 글들이 좀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 이제 다시 좀 성의있게 적어보기로 하자.
스스로에게 다시 해보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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