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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서평)

녹나무의 여신

by Meridith Lim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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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전편에서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절도범이 된 레이토가 녹나무 파수꾼으로 일하며 녹나무의 신비한 기념 의식에 관해 알게 되고 개과천선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녹나무의 여신》은 레이토가 여러 사람과 만나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기적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봄바람만큼 따뜻한 감동과 반전을 일으키며 언제든 곁에 두고 읽기 좋은 소설이다. 그러다 보면 이 착한 이야기가 우리를 신비롭게 물들일 수 있기를.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출판일
2024.05.23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고.. 보기보다는 많이 술술 읽힌다.
예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 열심히 읽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땡기질 않는다.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나이를 먹었는지 싶기도 하다.
  녹나무의 집안인 치후네와 그 파수꾼인 레이토가 겪은 신비한 일을 바탕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치후네는 경도 인지장애로 (이건 마치 치매인가?) 수첩에 많은 일들을 적어가며 생활을 하고,
이런 치후네의 상황을 도와줄 수 있을 듯한 녹나무는 예념(input)  과 수념 (output)을 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치후네 녹나무에 녹나무의 여신이라는 책을 가져다가 파는 여고생이 나오는데, 이 아이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녹나무의 파수꾼인 레이토도 함께 말려들어간다.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모토야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치후네와 비슷하게 단기기억상실증을 겪는 아이인데..
이 아이가 부모의 이혼 전에 먹던 디저트의 맛을 재현하면서 아이는 행복해한다.

아이가 행복해하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든 꾸려 나가는 모습이 한국적 정서에서는 맞다고 생각이 되지만..
모토야의 결말이 그닥 맘에 안드는 건 히가시노 게이고와 나의 결이 잘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출퇴근 하면서 짬짬이 읽은 책이고...
생각보다는 좀 맘에 안들어서 리뷰 쓰지 말까 하다가

맘에 안드는 책 마저도 리뷰의 대상이겠거니, 나의 읽기 역사의 한 부분이겠거니 생각해서
한자 적어본다.

요즘 글들이 좀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 이제 다시 좀 성의있게 적어보기로 하자.

스스로에게 다시 해보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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