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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원자는 오직 나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신랑 혹은 엄마 그 어느 쪽이나 기대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제 목이 너무 따갑고 몸이 자꾸 휘어서 테라플루 하나를 물에 타 마시고 잤더니 늦잠 자는 김에 잘 자고 일어나 기분이 좋아졌다.(아직 목도 아프고 가래도 나오기는 한다.)
어제 집 이야기를 한 김에, 오늘 지도를 열어보니 이 동네 국평 호가가 지금 우리 집 시세랑 딱 6억 차이가 나서 아 6억이구나 하면서 블로그 앱을 열었다. 열면서 앞을 바라보니 강 건너 아파트가 보인다. 저 동네 말고 옆의 옆에 동네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본다.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자동차들은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지 알 수가 없다. 멀리 보이는 상정상에는 녹지 않은 눈이 하얗게 내려있다. 일전에 북한산 주변에 살 때는 산이 그렇게 높은지도 몰랐는데 이제 산과 조금 거리를 두고 살아보니 산이 높은 줄 알겠더라. 뜨는 해를 바라보며 올해는 무엇을 할까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 결정했고, 그저 하는 만큼 하기로 했으니까 말이다.
어제 게임을 달리던 신랑과 큰아이는 늦잠 자라고 일부러 방문을 닫아주었다. 지금도 정신없이들 자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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