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설거지가 좀 많았다. 저녁을 만드는 중에 작은애가 초저녁잠을 들어버렸고, 나도 저녁 할 힘만 있었지 저녁 이후 치울 힘이 잘 남아있지 않았다.
설거지는... 에어프라이어 시리즈를 미리 한번 해 둔거였는데,
계란 삶은 냄비, 전에 먹다 남아서 이제 다 먹어치운 국냄비, 진미채 볶은 팬, 돼지고기 삶은 압력솥..에다가 더불어 애들 물통 3인 식기, 작은애 식기 이정도였다. 뭐 좀 많기는 하네...ㅎ
다 때려넣은건 그래도 불려서 닦는게 안낫나 싶은 마음에서였는데, 설거지하다가 짜증이 났나 보다.
한참 나한테 설거지후 그렇게 때려넣지 말라고 궁시렁궁시렁대다가
다음사람 누가 올진 몰라도 (네?) 그러지 말라고 하고는
저녁 산책 안간다고 선언 후 삐져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씻지도 않고 신랑은 잠들어버렸다.
전날 스키타고 왔으니 피곤하겠지.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비뒀다.
화수목요일은 꼭 큰애가 작은애 데리고 다니는 루트 가르쳐줘야지...
뭐 굳이 따지자면, 한시간 반 출퇴근을 이유로 아침에 애들 챙기는거, 저녁에 애들 챙기는 거 모두 내가 하고 있는데
설거지가 좀 많았다고 썽을 내면 거 참 설거지 없이 밥을 하기란 어려운게 아닐까..(어젠 좀 많기는 했다 .)
아무리 그래도....
실컷 밥먹고나서 밥해준 사람한테 짜증을 내면 쓰겠나 싶은거다.
저녁이야 뭐 알아서 먹든말든 해도 상관없다면 나도 괜찮겠지만...그래도 이젠 때려넣지 말아줘야지...
일을 시킬때도 상도의(?)라는 게 있기 마련이니까.
요즘 책 읽는게 좀 시들하다. 올해 100권을 넘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이제 100권을 읽어냈으니 365권을 목표로 삼는게 좋지 않을까?
아니면 1,000권?
아참 세법 공부하기로 했지....
공부하자. 공부해서 남주냐.
일상
신랑이 설거지하고는 짜증내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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